■ 방송 : YTN 뉴스Q
■ 진행 : 이승민 앵커, 김대근 앵커
■ 출연 : 최진봉 성공회대학교 교수, 이상일 前 국회의원, 최진녕 변호사
◆앵커 :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앞두고 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 지지자들 갈수록 더 뭔가 분위기가 고조되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장면도 있지 않습니까?
◇인터뷰 : 그렇습니다. 그래서 어제인가부터는 현수막이 걸렸답니다. 저녁 7시 이후에는 노래를 부르거나 하는 걸 자제하고 정숙하자. 주민들께 피해가 간다. 사실은 그렇게 가야 되겠죠. 그런데 며칠 동안은 워낙에 혼잡하게 했고 시끄럽게 해서 주민들의 피해가 컸고 특히 초등학교가 있기 때문에 학부모들이 걱정이 많았어요.
그러니까 사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가까운 분들 시켜서, 지금 호위무사하겠다는 정치인들, 현역 의원들도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어떤 분들을 통해서든 그 지지자들한테 최대한 정숙과 자제, 이런 걸 요청해 주셨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많이 의식을 한 것 같아요. 지지자들이. 이렇게 자기들이 소란을 피우면 오히려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누가 된다, 이런 판단을 하신 것 같아요. 그건 잘하신 것 같아요.
◆앵커 : 일부 주민들 같은 경우에는 이렇게 항의를 하니까 지지자들이 그러면 당신이 이사를 가라, 이런 얘기까지 했다고 하는데 경찰이 그래서 자택 앞에 집회 금지를 통보하기도 했거든요. 그런데 이런 와중에 강남구청장이 박 전 대통령에게 화환을 보냈다, 이런 얘기가 들리더라고요.
◇인터뷰 : 신 구청장이 늘 구설수에 오르는 분들 중 한 분인데 화환 보내는 것,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보냈다고 하면 뭐라고 하기 그런데 본인이 보내는 것은 좋은데 강남구청장이라면 전체 구민들을 고민하고 생각해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 삼성동 사저가 있는 구청이잖아요. 본인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좋아하고 본인이 그런 의사를 표현하는 것은 좋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 때문에 구민들이 당하는 어려움이나 고통들마저도 다 배제해 버리면 안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초등학교가 그 옆에 있는데 학생들이 무서워서 학교를 못 가요. 부모님들이 데려다주고 시끄러워서 집에서 잠을 못자서 이런 거니까. 물론 본인들이 의사를 표현하는 표현의 자유는 최대한 보장해 줘야 되지만 그것이 다른 사람의 자유를 방...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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