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상자 속 마약'...미군에 136억 원 어치 필로폰 배달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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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군 위문품 속에 마약을 숨겨 국내로 반입한 주한미군 등 국제 마약 밀수 조직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비교적 통관 절차가 간단한 주한미군 군사우편을 이용했는데, 몰래 들여온 과자 상자 속에는 136억 원어치 필로폰이 들어 있었습니다.

보도에 이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주한미군 군사우편을 통해 경기 평택 미군 부대로 배달된 위문품 상자입니다.

커다란 택배 속에 과자 상자가 가득 담겨 있습니다.

상자를 뜯어보니 과자 대신 하얀 가루의 마약이 대거 발견됩니다.

시가로 136억 원어치, 13만6천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주한미군 20살 A 일병 등 8명은 군 위문품으로 속여 마약을 국내로 반입하다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주한미군 군사우편은 통관 절차가 일반 우편물보다 간단할 뿐만 아니라 감시가 더 허술하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강수산나 /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2부장 : 큰 행랑이나 이런 형태로 들어오니까 세관 X선 검사에서 검색이 조금 더 어려운 측면이 있어서 그런 점을 노리지 않았나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주한미군 20살 A 일병과 미국 시민권자 B 씨 등 3명을 구속해 재판에 넘기고, 연루된 4명을 지명수배했습니다.

또 이번에 반입한 필로폰 외에 또 다른 마약을 보관하고 있던 사실을 추가로 발견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YTN 이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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