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국내 마약 총책을 포함해 마약 사범 80여 명을 한꺼번에 붙잡았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2월 태국에서 필로폰을 대량으로 밀반입한 뒤 국내에서 마약을 만들어 판 국내 총책 A 씨를 구속했습니다.
또한, 함께 필로폰을 제조한 3명과 유통 판매책, 투약자 등 80명을 함께 붙잡아 이 가운데 23명을 구속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5월부터 지난 2월까지 태국에서 필로폰을 대량으로 몰래 들여와 국내에서 만들어 유통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상대방 신원을 확인한 뒤 항상 대동하는 수행원을 통해 마약을 거래하는 등 치밀한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4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시가 40억 원 상당 필로폰 1.2kg과 마약 제조에 필요한 약품과 기구를 발견해 압수했습니다.
또, 동남아 현지의 필로폰 해외공급 총책을 특정해 현지 경찰에 체포를 요청했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4월 국정원과 공조해 입수한 첩보로 일당을 검거했다며, 기소 전에 범죄수익을 환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손효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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