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실업자 수가 135만 명으로 외환위기 여파가 미쳤던 1999년 8월 이후 최대 규모로 커졌습니다.
특히 청년 취업난이 심각해 청년층 실업률은 역대 두 번째로 치솟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고한석 기자!
고용 한파라는 말이 실감이 나는군요?
[기자]
불황이 이어지면서 일자리 사정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습니다.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달 실업자 수는 135만 명으로 1년 전보다 3만3천 명, 2.5% 늘었습니다.
외환위기 여파로 우리 경제가 몸살을 앓던 1999년 8월 136만 명 이후 18년 만에 최대 규모입니다.
15세에서 29세 사이 청년 실업률은 12.3%로,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2월 12.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아졌습니다.
전체 실업률도 2010년 1월 이후 7년여 만에 가장 높은 5%를 기록했습니다.
졸업 철이어서 구직자가 늘고, 기업이 신규 채용을 줄이면서 실업률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우리 경제 근간인 제조업에서 일자리를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지난달 제조업 분야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9만2천 명 줄어, 8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전체 취업자 수는 건설업과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37만천 명 늘어 석 달 만에 30만 명대 증가 폭을 되찾았습니다.
지난달에는 자영업자도 21만3천 명, 4%나 늘었습니다.
일자리 구하기 어렵고 노후 대비 부족한 은퇴자까지 급속히 늘면서, 어쩔 수 없이 영세 자영업으로 내몰리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기획재정부에서 YTN 고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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