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내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소환 날짜를 통보하기로 하면서 박 전 대통령의 사저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박 기자 뒤로 보면 크게 소란스럽거나 시끄러운 것 같지는 않은데요. 사저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사저 앞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이지만 여전히 긴장감도 맴돌고 있습니다.
밤 10시가 넘었는데도 박 전 대통령 지지자 30여 명이 사저 앞에 머물고 있고, 많은 취재진도 대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찰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비 태세를 강화하면서, 별다른 충돌은 없습니다.
검찰 소환조사가 임박했지만, 박 전 대통령은 사흘째 칩거를 이어가며 아직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일부 경호실 직원들이 오가는 모습만 포착됐을 뿐, 어제 자유한국당 조원진 의원이 방문한 이후로는 정치권 인사의 방문도 마땅히 없었는데요.
이 때문에 현재 사저에서 박 전 대통령이 어떤 생각으로 무엇을 하고 있는지는 파악할 길이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검찰이 내일 소환 날짜를 통보하면, 이에 대비하기 위해 사저도 바쁘게 움직일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수사에 대비하기 위해 변호인단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친박계 의원들이 박 전 대통령을 면담한 뒤 입장을 대신 전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사저 주변의 동향과 사저를 찾는 인사들의 면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삼성동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에서 YTN 박서경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314220642842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