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소환 임박...사저 주변 긴장감 감돌아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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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내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소환 날짜를 통보하기로 하면서 박 전 대통령의 사저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박 기자 뒤로 보면 크게 소란스럽거나 시끄러운 것 같지는 않은데요. 사저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사저 앞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이지만 여전히 긴장감도 맴돌고 있습니다.

밤 9시가 넘었는데도 박 전 대통령 지지자 30여 명이 사저 앞에 머물고 있고, 많은 취재진도 대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찰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비 태세를 강화하면서, 별다른 충돌은 없습니다.

검찰 소환조사가 임박했지만, 박 전 대통령은 사흘째 칩거를 이어가며 아직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일부 경호실 직원들이 오가는 모습만 포착됐을 뿐, 어제 자유한국당 조원진 의원이 방문한 이후로는 정치권 인사의 방문도 마땅히 없었는데요.

이 때문에 현재 사저에서 박 전 대통령이 어떤 생각으로 무엇을 하고 있는지는 파악할 길이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검찰이 내일 소환 날짜를 통보하면, 사저도 굉장히 바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수사에 대비하기 위해 변호인단이 방문하거나, 친박계 의원들이 박 전 대통령을 면담한 뒤 입장을 대신 전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사저 주변의 동향과 사저를 찾는 인사들의 면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삼성동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에서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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