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해외 수출, 선박으로 가능...물류비 절감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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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딸기는 쉽게 짓무르고 유통기간이 짧아 가까운 지역은 배로, 먼 지역은 항공기로 대부분 수출했습니다.

그런데 첨단 유통 기술이 적용되면서 배를 이용해 먼 해외까지 수출이 가능해졌습니다.

오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포장이 끝난 수출용 딸기에 체임버를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주입합니다.

컨테이너에 실린 딸기에는 온도와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를 확인하는 센서까지 부착합니다.

배를 이용해 싱가포르까지 딸기를 수출하려고 첨단 유통 기술을 적용 시키는 겁니다.

[조용섭 /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총괄 본부장 : 농산물의 선도 유지가 될 수 있도록 ICT(정보통신 기술)와 신선도 유지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기술입니다.]

딸기는 손이 닿으면 쉽게 짓무르고 유통기간이 짧아 그동안 먼 거리 수출에는 항공기를 이용했습니다.

그런데 세계무역기구 합의에 따라 2023년부터 농가들이 수출 물류비를 지원받을 수 없게 되자 운송비용이 저렴한 선박 수출 시스템을 개발한 겁니다.

이산화탄소 농도를 높여 신선도를 오래 유지하고 지능형 컨테이너로 내부 환경을 일정하게 제어하는 것이 핵심 기술입니다.

[문수호 / 진주 딸기 연합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 : 높은 가격을 낮추려면 물류비를 줄이는 겁니다. 선박으로 많은 물량이 수출되면 현재 내수 시장 가격 안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수출 과정의 손실 비용은 물론 물류비용까지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농민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딸기 수출에 신선도 유지 기술과 정보통신 기술이 적용되면서 딸기 수입국과 수출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오태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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