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마른 날씨에 산불 급증...80%가 인재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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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마른 날씨가 이어지면서 올봄 산불이 크게 늘고 있는데요.

이런 산불 가운데 80% 정도가 사람의 실수로 발생한다고 합니다.

건조특보 속 산불 예방법을 김수현 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금 보신 화면은 지난 9일 발생한 강릉 산불과 10일 발생한 충남 홍성 산불의 모습입니다.

올해 3월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 동안 88건의 산불이 발생했는데요.

1년에 발생하는 평균 산불 건수는 394건입니다.

이 가운데 3월에 100건, 4월에 94건, 5월에 38건으로 봄철에만 59퍼센트의 산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는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해 산불 비상경계가 발동되는 시기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봄철에 왜 이렇게 많은 산불이 발생하는 걸까요?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건조한 날씨 때문입니다.

겨울부터 이어진 가뭄이 봄의 초반에 절정을 이루는 것인데요.

건조특보 통계를 봐도 건조특보가 가장 많이 내려지는 달은 12월, 다음이 3월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일사량이 늘면서 풀이나 낙엽 등이 바짝 말라 무심코 버린 조그만 불씨가 산불로 번지게 되는 겁니다.

실제 산림청이 조사한 산불 원인 통계를 보면 입산자 실화가 38퍼센트, 논밭 두렁 소각이 18퍼센트, 쓰레기 소각이 13퍼센트, 담뱃불 실화가 6퍼센트에 달합니다.

사람이 원인인 산불이 80퍼센트를 차지합니다.

따라서 입산자나 산 주변 농가에서만 조심해도 대다수의 산불을 막을 수 있는 셈입니다.

자나 깨나 불조심 꺼진 불도 다시 보자는 표어가 자연스럽게 떠올려집니다.

지금까지 날씨 리포트 김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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