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방한에 앞서 일본을 방문한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20년 동안 미국의 대북정책은 실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의 위협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북한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박신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중·일 순방의 첫 국가로 일본을 방문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 만난 뒤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이 자리에서 지난 20년간의 미국의 대북 정책에 대한 견해를 밝혔습니다.
[렉스 틸러슨 / 미국 국무장관 : 지난 20년간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를 바라며 외교나 다른 부분에서 노력해왔지만, 실패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위험하고 불법적인 핵·미사일 문제 대응에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며 한미일의 협력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렉스 틸러슨 / 미국 국무장관 : 날로 커지는 북한의 위협에 직면한 상황에서 북한에 대한 다른 접근법이 필요하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틸러슨 장관과 기시다 외무상은 또 북한의 도발 자제와 유엔 안보리 결의 준수를 촉구하면서 북핵 문제 해결에 있어서 중국이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하도록 요구해야 한다는 점에서 뜻을 같이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도 회담을 갖고 대북 공조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에 이어 한국과 중국에서도 틸러슨 장관이 북핵 문제를 최우선 현안으로 거론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사드 문제 등으로 미국과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중국이 북핵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을 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박신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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