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내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습니다.
국정농단 수사가 시작된 지 6개월여 만에 이뤄진 대면 조사를 앞두고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막바지 준비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내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습니다.
지난 10일, 헌재의 파면 결정이 난 지 열하루 만입니다.
그동안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검찰과 특검의 조사를 거부해왔지만, 이제 더는 피할 방법이 없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에 공모해 뇌물 수수 등 모두 13가지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만큼 조사해야 할 양은 방대하지만, 시간은 한정된 상황.
검찰은 보다 치밀한 조사를 위해 수백 개에 달하는 세부 질문을 조정하는 등 막바지 준비 작업이 한창입니다.
그동안 쌓인 수많은 의혹들을 직접 확인하는 사실상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인 만큼, 우선 기초 사실관계 파악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미 구속된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나 안종범 전 수석 등과의 대질신문 가능성은 낮다는 게 검찰의 설명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으론 처음으로 제가 서 있는 이곳 서울중앙지검의 포토라인 앞에 서게 됩니다.
한 번에 풀어야 할 의혹이 워낙 많은 만큼 조사는 밤늦게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김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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