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vs 남경필 보수 단일화 두고 '격돌'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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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우 / YTN 보도국 선임기자

[앵커]
오늘 두 번째로 진행된 2017 대선 바른정당 후보자 경선토론 지금 방금 전에 끝났습니다. 이동우 YTN 선임기자와 함께 얘기 나누겠습니다.

90분간의 토론 여러분은 어떠셨습니까? 안녕하세요. 오늘 지금 얘기를 보면 후보단일화 그리고 연정 문제 화두가 됐습니다. 그런데 잘 들어보면 두 사람의 얘기가 조금 많이 다른 것 같아요. 어떻게 분석을 할 수 있을까요?

[기자]
기본적으로 자유한국당을 어떻게 볼 것이냐, 이 부분에 있어서 생각이 상당히 두 후보 간의 생각이 다른 것 같습니다. 일단 유승민 후보는 자유한국당과도 연대를 하고 자유한국당과 보수 후보 단일화를 해야 된다, 이런 생각이 아주 강하고요.

그에 비해서 남경필 후보 같은 경우는 자유한국당에 대해서 아주 부정적입니다. 자유한국당은 보수라고 보기 어렵다, 오히려 국민의당과의 연대나 협치 정도는 그에 대해서 적극적이지만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는 상당히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고 특히 그렇기 때문에 자유한국당과의 후보단일화라든지 연대를 주장하는 유승민 후보를 집중적으로 공격을 했죠.

그런 식으로 연대 내지는 후보단일화를 주장하면서 왜 자유한국당을 탈당했느냐, 새누리당을 탈당한 것이냐. 왜 탈당을 했느냐, 그러면서 몰아붙이기도 했습니다마는 유승민 후보는 이에 대해서 결국 나중에 문재인 대 반문재인 구도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 그럴 때는 어쨌든 자유한국당의 합리적인 세력과 연대 내지는 힘을 합치지 않으면 승부가 되기 어려운 그런 사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유한국당과의 상당 부분 연대 내지는 협치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된다, 이렇게 주장을 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오늘 서로 자유한국당에 기웃거린다, 아니면 민주당에 기웃거린다, 이러면서 설전을 벌였는데 사실 후보 단일화와 연정은 다른 개념 아닙니까? 이 부분에서도 차이가 있었던 것 같은데요.

[기자]
그렇죠. 후보 단일화라는 것은 어쨌든 각 당의 후보가 다 결정된 뒤에 지금 전반적으로 보시면 만약에 더불어민주당에서 문재인 후보가 될 경우에는 문재인 또는 안희정 후보가 될 경우에는 상당히 강력한 후보가 되지 않겠습니까?

나머지 제외 세력이 다 합쳐도 이건 승부가 될까 말까 한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나머지 세력들을 다 합쳐야 된다는 것이 후보단일화라고 볼 수 있는 거고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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