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수 진영 대선 주자들도 바쁜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YTN에 출연해 보수 단일화론을 거듭 강조했고,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지역 균형 개발 차원에서 세종시를 제2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안상수 의원이 당내에서 4번째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박광렬 기자입니다.
[기자]
가장 경쟁력 있는 보수 후보를 꼽는 '진검 승부'로 보수 단일후보론을 설명한 유승민 의원.
'보수'라는 접점이 있어 DJP 연대 등 과거 다른 연대보다 명분이 있다면서도, 지지층에 혼란을 줄 수 있는 당대 당 통합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조기 대선 정국과 맞물린 자신의 강점도 부각했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의원 : 다음 대통령은 총리, 장관 수석들도 없이 대통령 당선되자마자 바로 취임해야 합니다. 취임하자마자 당장 해야 할 건 경제, 안보 위기관리이고 그런 점에서 경제, 안보는 제가 평생 고민해왔던 분야고.]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바른정당 세종시당 창당대회에 참석해 세종시가 우리나라 제2의 수도가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며 지역 균형 발전을 강조했습니다.
[남경필 / 경기도지사 : 경제는 서울에 놔두고, 정치 행정 교육을 세종시로 옮겨서 진짜 제대로 수도 이전 한번 하는 거예요. 개헌하면서 헌법에 아예 수도 옮긴다고 하면 할 수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은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자신이 시장을 지낸 인천에서 경쟁 후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안상수 / 자유한국당 의원 : (쌀이 남다 보니) 정부에서 2억7천만 평 정도의 논을 다른 용도로 쓰든지 구조 조정을 하든지 하는 정책을 이미 발표를 했습니다. 2018년까지 하겠다, 저는 그중 1억 평을 도시로 만들겠다는 겁니다.]
이로써 자유한국당은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원유철 의원, 김진 전 논설위원에 이어 안 의원까지 네 명의 대선 주자를 보유하게 됐습니다.
YTN 박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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