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범보수 진영은 다음 주에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을 마무리 짓습니다.
누가 본선에 진출하게 될지 주목되는 가운데 '범보수 단일화'를 위한 물밑 협상이 경선 이후 본격화될지도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각 당 경선 이후 정국 전망, 그리고 후보 단일화의 몇 가지 변수들을, 안윤학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범보수 진영의 대선 경선은 다음 주면 모두 마무리됩니다.
양자구도로 치러지고 있는 바른정당은 오는 28일, 4명의 주자가 맞붙은 자유한국당은 31일에 최종 후보를 선출합니다.
사실 각 당 경선보다 더 관심이 가는 대목은 경선 이후 논의에 탄력이 붙을 이번 대선의 마지막 변수, 바로 범보수 후보 단일화입니다.
[홍준표 / 경남도지사 : 같은 우파 진영의 사람들은 대동단결을 해야죠. 그리 안 하고 그러면 전부 다 망하지.]
[유승민 / 바른정당 의원 : 각 당 후보 당연히 정하고 순리대로 해야죠, 뭐든지. 그런 것 할 때 명분과 원칙 중요하다, 그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홍준표-김무성, 김종인-정운찬 회동 등 대통합을 기치로 내건 후보 단일화를 구체화하기 위한 움직임은 이미 꿈틀대기 시작했습니다.
[김종인 / 前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 (후보 등록 마감인) 4월 15일 이전에는 뭐가 돼도 되지….]
하지만 후보 단일화까지는 몇 가지 장애물을 넘어야 합니다.
먼저 본선 후보 등록 마감 날인 4월 16일 전까진 단일화 경선 규칙 등이 합의돼야 하는데, 보름 기간 안에 이 협상을 해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 후보 단일화에 부정적인 김진태·남경필 등 예비주자가 본선에 오르면 단일화가 무산될 수도 있습니다.
범보수 진영의 위기감 속에 후보 단일화 문제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특히, 자유한국당 주자들이 정책 공약보다는 선거구도에만 집착한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탄핵을 계기로 당이 갈라진 상황에서 양측의 단일화가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물음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안윤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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