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1월 미 해병대가 일본에 전진 배치한 F-35B 스텔스 전투기가 한반도 상공에서 처음으로 훈련을 벌였습니다.
휴전선을 코앞에 둔 강원도까지 북상해 정밀 폭격 훈련을 하고 돌아갔지만, 북한 레이더는 제대로 포착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일본 이와쿠니 기지에 배치된 미 해병대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B 편대가 처음으로 한반도 상공에 출격했습니다.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강원도 필승 사격장까지 올라와 정밀 폭격 훈련을 실시한 겁니다.
주한미군 사령부는 훈련을 모두 마친 뒤 홈페이지를 통해 F-35B의 한반도 출격 사실을 이례적으로 공개했습니다.
미군의 스텔스 전투기가 휴전선 코앞에서 나흘 동안 훈련을 벌였지만 북한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지난 15일 같은 지역에서 미 공군의 초음속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훈련을 벌이자, 이튿날 곧바로 비난에 나섰던 것과 대조적입니다.
[신종우 / 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F-35B 스텔스 전투기는 레이더 반사 면적이 적어 북한의 레이더로는 탐지할 수 없습니다.]
F-35B는 최고 마하 1.6의 속도로 최대 2,200km를 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일본 기지에서 출격하면 한반도 전역을 작전권에 둘 수 있습니다.
우리 공군은 유사시 대북 선제타격이 가능한 킬 체인의 핵심전력인 F-35A 스텔스 전투기 40대를 내년부터 차례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북한은 F-35 스텔스 전투기의 정밀폭격 훈련에 대한 별도의 언급 없이 미국이 대북 선제 타격 움직임을 보이면 선제 핵 공격을 실시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YTN 김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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