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 이 시간 현재 구속전 피의자 심문을 받고 있는데요.
삼성동 자택에서 출발을 한 것은 오늘 아침 10시 10분쯤이었습니다.
11분 만에 법원에 도착을 했는데요.
자택 주변에 집결한 지지자들 격앙된 반응을 보이면서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양시창 기자!
지금은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은 현장을 지켰던 지지자들이 많이 법원 쪽으로 이동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여전히 현장에 지지자들이 남아 있는 상황인데요.
말씀을 하신 것처럼 박 전 대통령은 조금 전 10시 10분쯤 자택을 출발해 법원으로 향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1일 검찰 조사 때와 같은 차량, 에쿠스 검은색 차량을 타고 이동을 했고요.
또 지지자들에게 별다른 반응 없이 바로 집 앞에서 차량에 탑승한 뒤 법원으로 향했습니다.
다만 차를 타고 가면서 창문 밖으로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앞서 동생인 박지만 씨 부부가 자택을 찾았고 윤상현, 김태흠 의원과 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친박계 인사들의 방문이 이어졌습니다.
박지만 씨 부부와 집 안에서 대화를 나누었고 또 방문한 친박계 의원들은 자택 마당에서 간단하게 인사만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의원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문한 윤상현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이 담담한 모습으로 보였다라고 이야기를 했고요.
또 허태열 전 비서실장도 역시 담담한 모습으로 출발하셨다 이렇게 간략하게 취재진에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또 자택 주변으로 몰려든 지지자들은 굉장히 격앙된 반응을 보이면서 반발했는데요.
이들이 박 전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이 지나가자 격렬하게 차량으로 뛰어드는 모습까지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이 설치한 철제 펜스와 이런 통제선들이 일시적으로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많은 지지자들이 눈물을 보이면서 오열하는 지지자들도 상당수 많이 보였습니다.
허태열 전 비서실장은 자택 돌아가는 길에 이들 지지자들에게 지지자들을 안아주면서 위로하는 모습을 보였고 또 반드시 해뜰 날이 온다, 이런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지지자들은 지금 법원으로 이동하고 있고 또 일부 지지자들은 벌써 법원 앞에 도착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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