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아침 7시 세월호 '마지막 항해'...밤까지 출발 준비 끝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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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도 동거차도 해역에 있는 세월호 선체는 내일 아침 목포 신항으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해양수산부는 오늘 밤까지 선체 이동 준비 작업을 모두 마무리할 계획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현호 기자!

세월호 선체 이동 시간이 나왔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해양수산부는 내일 아침 7시에 세월호 선체를 실은 반잠수선이 목포 신항을 향해 출발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준비작업이 지연될 경우 다소 출항 시간이 늦춰질 수 있다고 덧붙였는데요.

이동 거리는 약 105km 정도 됩니다.

반잠수선은 자력으로 항해할 수 있는데요.

10노트, 그러니까 시속 18km 속도로 이동합니다.

중간에 속도를 줄이거나, 도선사를 태우기 위해 정지하는 것까지 고려하면, 이동시간은 약 8시간 정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목포 신항에 도착하면, 세월호 선체를 부두에 올리는 작업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앵커]
어제 기상 악화로 멈췄던 이동 준비 작업이 오늘 재개됐는데, 출발 준비는 언제쯤 끝나는 건가요?

[기자]
하루 내내 반잠수선에서는 분주하게 출발 준비 작업이 이뤄지는 모습이었는데요.

크게 두 가지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반잠수선의 날개탑을 제거하는 작업입니다.

날개탑은 세월호를 목포 신항으로 옮기는 데 방해되기 때문에 제거해야 하는 건데요.

어제 기상이 나빠지기 전까지 날개탑 총 4개 중에 2개가 제거됐고, 오늘 오후 6시 기준으로 1개가 추가로 제거됐습니다.

남은 날개탑 1개의 제거 작업은 자정 전후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세월호 선체와 반잠수선을 고정하는 작업도 동시에 이뤄지고 있는데요.

고정작업 해야 하는 50곳 중에 44곳 고정이 완료돼서 1시간쯤 뒤인 밤 10시에는 작업이 끝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전남 진도 동거차도에서 YTN 나현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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