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반잠수식 선박에 고정 작업이 마무리되면 세월호가 목포를 향해 마지막 항해를 떠납니다.
내일쯤으로 예상되는데요.
세월호의 남은 여정, 김병용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세월호를 목포 신항까지 실어 나를 반잠수식 선박 '화이트 말린'!
현재 이 배에 달린 부력 장치인 날개 탑을 떼어내고, 세월호 선체를 단단히 고정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 모든 작업이 오늘까지 무사히 끝나면 내일쯤 세월호의 마지막 항해가 시작됩니다.
최종 목적지인 목포 신항까지 직선거리는 90km지만, 동거차도 바깥 바다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실제 운항 거리는 105km에 이릅니다.
18km인 화이트 말린호의 평균 시속과 중간에 도선사 탑승 시간까지 고려하면 목포 신항까지는 8시간가량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철조 / 해양수산부 세월호 인양추진단장 : 기본적으로 선박 운항 속도는 항로 중간중간에 변동적일 수가 있고요. 특히 도선사 탑승 구간은 당연히 정지해야 합니다.]
목포 신항에 도착하면 반잠수식 선박에서 세월호를 분리해야 하고 또 부두까지 운반해야 하는데, 꼬박 닷새 정도가 걸립니다.
여기까지 끝나면 세월호 인양 작업이 최종 마무리됩니다.
그렇다고 미수습자 수색 작업이 곧바로 시작되는 건 아닙니다.
본격적인 수색 작업에 앞서 일주일가량 소독과 방제 작업이 진행돼야 하기 때문에 미수습자 수색 작업은 다음 달 10일쯤 시작될 전망입니다.
아직 선체 내부를 수색하는 방식은 확정되지 않았고 해수부는 미수습자 가족, 선체조사위원회와 함께 충분한 협의를 통해 수색 방향을 결정한다는 입장입니다.
YTN 김병용[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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