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사 귀임...소녀상 문제 해결 요구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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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주재 일본 총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에 반발해 일본으로 귀국했던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 대사가 거의 석 달 만인 어젯밤 서울로 복귀했습니다.

나가미네 대사는 귀임 소감에서도 소녀상 문제 해결을 촉구한다는 입장을 발표해 한일 관계 충돌 국면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을 전망입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월 9일 부산 소녀상 설치에 항의해 일본으로 돌아갔던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 대사가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주한 일본 대사가 85일 동안 자국 소환 조치를 당한 것은 전례를 찾기 어려운 것입니다.

그러나 나가미네 대사 복귀는 한일관계 개선과 여전히 거리가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나가미네 대사는 김포 공항에 도착한 뒤 기자들에게 소녀상 문제 해결과 관련해 우리 정부의 노력을 촉구하겠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나가미네 야스마사 / 주한 일본 대사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 등 중요 관계자를 직접 만나 한일 합의 이행에 대해 강하게 요구할 생각입니다.]

나가미네 대사는 또 북핵 문제와 관련해 한국 정부와 협력하는 것과 한국의 대통령 선거를 관찰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일본 대사로서 전심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한일 합의 이행, 즉 소녀상 문제와 관련해 적극적 태도를 보이는 것은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 출범 시기에 우리 국내 정치는 사실상 공백 상태에 놓인 조건을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오바마 행정부 시기에 미국 정부는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을 압박하는 처지였기 때문에 일본 외교는 절대적으로 불리한 처지였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구체적인 지식이 없는 만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적극적인 설명을 통해 일본 입장을 주입한다는 계산입니다.

그렇지만, 부산 소녀상 철거가 이뤄지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만큼 한일관계 충돌 국면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다음 달 초 우리 대선 결과에 따라 위안부 협상 수정 문제가 격렬한 논쟁 대상이 될 것이 확실시되는 만큼 한일관계 악화 가능성은 오히려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왕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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