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쾌청한 휴일...봄꽃 북상에 축제 개막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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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혜민 / 기상 캐스터

[앵커]
오랜만에 맑고 미세먼지도 없는 주말과 휴일을 맞고 있습니다. 봄꽃도 속속 개화하면서 군항제를 비롯해 봄꽃 축제도 속속 개막하고 있습니다.

휴일 날씨와 함께 봄꽃 개화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과학재난팀 이혜민 캐스터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어제는 날씨가 괜찮았는데, 오후에 갑작스럽게 소나기가 쏟아진 곳이 많았죠? 오늘 날씨는 어떤가요?

[캐스터]
네. 어제는 동쪽과 서쪽 지역 날씨가 대비된 하루였습니다. 동쪽은 종일 비가 내렸고요, 서쪽은 마치 가을처럼 쾌청한 날씨가 나타났는데요, 하지만 대기가 불안정해 오후 한때 서쪽 지역에도 약하게 비가 지난 곳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날씨가 좋습니다. 아침 한때 동해안에 비가 조금 내리겠지만 차차 개겠고요, 갑작스러운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도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우산 놔두고 나들이하셔도 되겠습니다. 봄철 나들이의 복병인 미세먼지 걱정도 없겠습니다.

[앵커]
어제 만우절이었는데요. 정말 거짓말처럼 봄눈이 내려 겨울 왕국으로 변했죠?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강원 산간에는 어제 봄꽃 대신 눈꽃이 폈는데요, 미시령과 평창 등에 10cm가 넘는 봄눈이 내리면서 하얀 눈 세상으로 변했습니다.

이 지역의 눈은 강한 동풍이 원인이었는데요. 습기를 머금은 동풍이 태백산맥에 부딪히면서 내륙에는 비를, 기온이 낮은 산간에는 눈을뿌린 것입니다.

그런데 강원 산간에 4월 중에 눈이 내리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은 아닙니다. 최근 10년 동안 기록을 살펴보니까 매년 4월에 눈이 내려 쌓였고요.

가장 늦은 눈 기록은 2014년 5월 6일에 대관령에 눈이 관측됐다고 합니다. 쌓이지는 않았다고 하네요.

[앵커]
최근에 큰 사건이 워낙 많아 살펴보지 못했는데 도로를 지나다니거나 운전할 때 보면 봄꽃이 굉장히 개화를 했더라고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지난달 하순 남부지방에서 개화했던 매화는 이미 전국에서 절정기를 넘어섰고요. 이어 노란 산수유와 개나리, 그리고 분홍빛 진달래도 속속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특히 남부지방은 이미 진달래와 개나리가 절정기를 맞고 있지만, 서울은 지난주에 개화해 이제 본격적인 시작입니다. 가장 화려한 봄꽃인 벚꽃은 제주도와 영남, 전남에서 이미 개화해 절정기를 맞고 있는데요.

3월 하순 기온이 높아서 부산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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