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 첫 무더기 대북 제재...석탄기업 정조준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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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정권 출범 이후 처음으로 북한의 기업과 개인 12개 대상을 무더기 제재했습니다.

북한의 6차 핵실험이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나온 압박 조치입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재무부가 북한 기업 1곳과 개인 11명을 새롭게 대북 제재 대상에 추가했습니다.

기업으로는 석탄과 금속을 거래하는 '백설무역'이 표적이 됐습니다.

북한의 최대 외화벌이 중 하나인 석탄 수출을 정조준한 겁니다.

강철수, 박일규 등 대량살상무기와 화학무기 등의 개발에 연루된 11명도 명단에 올랐습니다.

대부분이 중국과 러시아가 활동 근거지인데 베트남과 쿠바에 파견된 이들도 포함됐습니다.

북한과 거래하는 다른 나라 기업까지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을 검토 중인 트럼프 정부가 제3국에 경고를 보낸 의미로도 해석됩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자금을 대는 방법 등을 방해하는 것이 이번 제재의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미영 국방장관 회담 뒤 회견에서 북한의 무모한 행동을 국제사회와 함께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제임스 매티스 / 미 국방장관 : 지금 북한이 행동하는 것을 보면 아주 무모합니다. 반드시 저지해야만 합니다.]

북한의 6차 핵실험 가능성에 미국의 대응도 강경해지는 가운데 다음 달 미중 정상회담은 북핵 문제 해법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제재와 압박이냐 대화와 협상이냐, 그 무게 중심이 어디로 옮겨질지 두 정상의 담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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