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가 한 시간 전쯤인 오후 1시에 최종 목적지인 목포 신항에 도착했습니다. 30여 분 동안 부두에 접안하는 과정도 순조롭게 마쳤습니다.
- 브리핑 전문 -
[이철조 /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
이철조입니다. 먼저 주요 작업 추진 경과와 향후 작업 공정 등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3월 30일 자정 무렵 출발이 필요한 주요 준비 작업을 마친 반잠수식 선박은 오늘 아침 07시 목포신항으로 출발하였습니다.
3월 25일 자정 무렵 반잠수식 선박이 완전 부상한 지 6일 만입니다.
어제 22시경 반잠수식 선박과 세월호 선체의 고정작업을 완료하였으며 자정 무렵에는 날개탑을 제거하면서 늦은밤에 준비작업을 마무리하였습니다마는 반잠수식 선박 화이트말린호의 운영사인 독와이즈사에서 안전한 운항을 위해 야간 대신 주간 항해를 결정하면서 31일 아침 07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오전 7시 출발한 세월호는 10노트, 약 시속 18km의 속도로 항해하여 09시 25분경 제1도선점인 가사도 해역에서 도선사를 승선시킨 다음 12시 25분경 목포신항에서 약 8km 떨어진 해역에서부터 예인선의 지원을 통해 6시간가량 지난 13시경 목포신항 부두에 도착하였으며 13시 30분경 최종 접안을 완료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105km의 바닷길을 달려온 세월호는 2014년 4월 16일 인천항을 떠난 지 1081일 만에 부두에 접안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반잠수식 선박은 선체가 긴 쪽으로 접안할 계획인데 실제 세월호가 육상 거치가 되기 위해서는 반잠수식 선박의 배 꼬리가 부두에 접안되어야 세월호를 육상으로 운반하는 모듈 트랜스포트가 진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상호 고정돼 있는 반잠수식 선박과 세월호 선체의 분리가 필요하고 선미 측으로 접안하여 모듈 트랜스포터가 반잠수식 선박으로 오가는 과정에서 선체의 움직임을 방지하기 위한 선미 측 윈치의 설치 작업 등도 남아 있어 우선 현재 긴 방향으로 접안한 상태에서 육상 거치를 위한 준비 작업을 완료한 이후에 다시 선미 측으로 접안하여 육상 거치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관련 준비 작업들은 병행하여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모듈 트랜스포터의 준비도 본격적으로 진행됩니다.
최종 선체 하중을 고려하여 모듈 트랜스포터 관련 설계를 조정하고 4월 1일부터 4월 3일까지 여유분을 포함하여 총 462대가 동원되며 동원이 완료되면 한 줄당 76대씩 총 6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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