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구속수감 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방문 조사가 오늘 오전 10시부터 서울 구치소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점심 식사를 위해 조사가 잠시 중단된 상태입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이경국 기자!

검찰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지금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검찰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서울구치소에서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직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신문을 받는 건 21년 만입니다.

오늘 조사는 지난달 대면조사를 담당했던 한웅재 부장검사가 직접 맡았습니다.

한 부장검사는 오전 9시 20분쯤 검사 1명, 여성 수사관 1명과 함께 서울구치소로 도착했는데요,

준비를 마친 검찰은 오전 10시쯤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다만 오늘 조사는 구치소 사정 등을 이유로 오후 6시 전에는 종료될 예정입니다.

이보다 먼저 아침 8시 40분쯤에는 변호인단 유영하 변호사가 탄 차량이 서울구치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유 변호사는 지난달 대면조사에 이어 오늘 조사에서도 박 전 대통령과 함께 조사실에 동석했습니다.

현재는 점심 식사를 위해 조사가 잠시 중단된 상태인데요

수감자들은 조금 전인 오전 11시 반부터 낮 12시 반까지 한 시간 동안 식사 시간을 갖습니다.

오늘 점심으로는 소고기 미역국과 콩 조림 등 간단한 반찬들이 제공됐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난 뒤에도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도 이곳 서울구치소에는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도 일부 모여 있습니다.

현재 지지자 40여 명이 구치소 인근에 모여 집회를 열었습니다.

경찰은 4개 중대 240여 명을 투입해 경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구치소에서 YTN 이경국[[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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