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홍국 / 경기대 겸임교수, 신지호 / 前 새누리당 의원
[앵커]
오늘의 정치권 이슈는 신지호 전 국회의원, 김홍국 경기대 겸임교수와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문재인 전 대표가 일단 민주당 후보가 됐다라고 가정을 한 그런 여론조사 결과들이 지금 쏙쏙 나오고 있는데. 문재인 전 대표 지지율은 40% 이상인데 안철수 전 대표는 20% 정도 되거든요. 물론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한 지지율이 많이 오르기는 했습니다마는 안희정 지사와 이재명 시장의 지지율이 어디로 갔다고 봐야 할까요?
[인터뷰]
그러니까 좀 다른데요. 안희정 후보는 약간 중도적인 또 중도보수적인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안희정 후보의 상당 부분이 안철수 쪽으로 이동을 하고 그다음에 일부가 문재인으로 이동할 수도 있겠죠. 그런데 기본적으로는 안철수 쪽으로 제일 크게 이동할 거라고 보고요.
이재명 후보의 경우는 사실상 문재인 후보보다도 더 왼쪽에 있는, 노선상으로 보면. 따라서 이재명 후보가 만약에 경선에서 탈락됐다면 이재명을 지지하던 가장 많은 부분은 그래도 문재인 쪽으로 가지 않겠는가. 일부는 심상정 후보한테 갈 수를 있을 거고요.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지금 순위를 보면 문재인 전 대표가 여전히 1위를 고수하고 있고요. 안철수 전 대표가 2위 자리로 올라선 상황이고요. 그런데 지금 양자대결 결과를 보면 안철수 전 대표가 문재인 전 대표를 이기는 결과도 나왔거든요. 이거는 기존에 나왔던 조사결과들과는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는데 어떻게 해석해야 될까요?
[인터뷰]
저는 저것은 굉장히 현실성이 나름대로 있는 건데요. 그런데 저게 양자구도 아니에요, 후보가 두 명일 때 그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우리가 5년 전에 안철수가 중도사퇴했기 때문에 박근혜 대 문재인. 양자구도가 만들어져서 거기서 51:48인가, 굉장히 시소, 박빙의 그런 승부가 펼쳐졌는데. 그런데 저건 자유한국당하고 바른정당이 안철수를 위해서 단일화를 해 주고 본인들은 빠져야 된다라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저는 이 단일화의 성사 여부가 이번 대선의 최대의 변수로 등장했다는 것을 오히려 저 여론조사가 말해 주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양자구도. 3자 단일화를 성사시켜서 양자구도를 만들어낸다면 정말 문재인 대세론을 꺾고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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