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산사태 실종자 수색...'구조 난항'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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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록적인 폭우와 산사태로 400여 명의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한 콜롬비아에서 생존자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도로가 아예 사라지고 물과 전기까지 끊겨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구조대원들이 처참히 무너져 엿가락처럼 휜 건물 철근 사이를 샅샅이 살핍니다.

주민들은 우선 급한 대로 삽과 맨손으로 흙과 잔해를 걷어냅니다.

혹시나 있을지 모를 생존자를 찾기 위한 필사의 수색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지금까지 어린이 등 2백여 명이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종 어린이 아버지 : 누구든 저기서 제 딸, 루이사를 안고 나오길 간절히 바랍니다. 꼭 찾아주세요.]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모코아 지역에는 군인과 경찰관 등 천여 명이 추가로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마을 80%의 도로가 사라지고, 식수와 전기마저 끊겨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실비오 세빌라노 / 소방대원 : 소방국뿐 아니라 적십자사, 민간단체들이 나서 매몰자들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습니다. 도움의 손길이 절실합니다.]

이에 따라 이웃 나라 에콰도르도 콜롬비아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귀욤 롱 / 에콰도르 외교장관 : 콜롬비아 외교장관과 복구 작업뿐 아니라 필요하다면 경제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콜롬비아 국가재난관리국은 지난달 31일 밤 새벽부터 시간당 130mm 쏟아진 폭우로 지금까지 400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2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YTN 안소영[[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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