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를 당해 길가에 쓰러진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택시기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도주 치사 혐의로 58살 택시기사 김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월 서울 면목동 도로에 쓰러져 있던 48살 이 모 씨를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숨진 이 씨는 사고 직전 다른 택시에 부딪혀 머리와 다리를 다쳤고, 사고를 낸 택시기사는 신고를 한 뒤 경찰을 기다리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1차 사고로 머리 부분에 골절을 당했던 이 씨는 김 씨가 일으킨 2차 뺑소니 사고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숨진 이 씨가 사고 당일 지인들과 모임에서 술을 마신 뒤 버스에서 내려 무단횡단을 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첫 번째 사고를 낸 택시기사에 대해서도 교통법상 중상해죄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길 방침입니다.
신지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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