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비교적 담담하게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내일 검찰의 방문 조사를 앞두고 오후쯤에는 변호인단이 구치소를 찾아 검찰 조사에 대비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장 연결합니다. 변영건 기자!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 서울 구치소 앞은 한산합니다

뒤로 보이는 철문은 구치소 직원들이 오갈 때를 제외하고는 굳게 닫혀있습니다.

지난 31일 구속된 박 전 대통령은 이곳 서울 구치소에서 담담하게 수감 생활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정 당국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식사는 다 먹지 못하지만 입소 때와 몸무게 차이가 없고, 심리적 안정을 위해 직원들에게 상담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영치금으로 두꺼운 옷도 구입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어제는 접견이 없던 일요일이었던 만큼 3.2평 독방에서 홀로 휴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치소 측은 경호 문제 등을 고려해 박 전 대통령의 옆방을 비우고 전담 교도관이 24시간 교대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내일 검찰의 방문 조사를 앞두고 오늘은 변호인단이 구치소를 찾아 조사에 대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 유영하 변호사는 지난 토요일에도 구치소를 찾아 책 8권과 영치금을 두고 가기도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오늘 오후 두 시부터 이곳 구치소 앞에서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경찰은 두 개 중대 160여 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구치소에서 YTN 변영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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