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안희정 회동 VS 안철수, 안보 행보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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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이 3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후보들은 일제히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안희정 충남지사와 만났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안보 행보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이회창 전 총리를 예방했고,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영남 민심 공략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민석 기자!

양강 구도를 형성한 문재인, 안철수 후보, 오늘 어떻게 움직이고 있습니까?

[기자]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오늘 충남도청을 방문해, 안희정 충남지사와 손을 맞잡았습니다.

문 후보는 시도지사들이 함께하는 국무회의를 비롯해 안 지사의 자치분권 철학을 이어받겠다고 밝혔고, 안 지사는 자치단체장이라 문 후보를 직접 돕지 못해 굉장히 안타깝다며, 민주당의 이름으로 힘을 모으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안 지사는 어제 문 후보와의 비공개 만찬에서도 문 후보의 여러 비전에 깊은 공감과 지지 말씀을 드렸다고, 힘을 실어줬습니다.

문 후보는 경기 평택 공군작전사령부를 방문한 뒤 이재명 성남시장과도 회동해 분열된 당심 모으기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에 질세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안보 행보로 맞불을 놨습니다.

해군 대위 출신인 안 후보는 오늘 인천 부평에 있는 육군 제17사단 신병교육대대를 방문했습니다.

직접 군복을 입고 소총을 들어 사격술 훈련을 받는 등 신병 교육을 체험하며 안보도 잘하는 후보 이미지 각인에 나섰습니다.

당론과 달리 사드 배치를 제대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우클릭 행보를 보이는 안 후보가 중도·보수층 확장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입니다.

안 후보는 오후엔 숙명여대에서 사립대 총장협의회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교육 관련 구상도 밝힙니다.

[앵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일정도 알아보죠.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서울 남대문로 사무실로 찾아가 이회창 전 총리를 예방했습니다.

이 전 총리는 홍 후보에게 보수 후보들이 잘못을 반성하고 치열하게 경쟁하면 국민 마음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고, 홍 후보는 국민의당과는 정체성이 달라 연대할 수 없다며, 대선이 끝나면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합쳐질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홍 후보는 시·도 선대위 회의도 열어 지역 조직 규합에 나설 예정입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이틀째 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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