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린이를 포함한 무고한 민간인들이 화학무기에 처참하게 희생되는 상황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도 바뀌는 모습입니다.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이 '선을 많이 넘었다'며 내전에 적극적인 개입을 시사했습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리아의 화학무기 민간인 희생자 수가 86명으로 늘었고, 백 명이 넘는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30여 명의 어린이가 고통 속에 희생됐다는 소식은 국제적인 분노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바나 알라베드 / 시리아 난민(7세) : 시리아 아이들이 뛰놀고, 학교도 가고 평화롭게 살 수 있으면 좋겠어요.]
철저한 미국 중심으로 다른 나라 내부상황에 무관심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도 흔들리는 모습입니다.
이번 사건을 인류에 대한 모욕으로 규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무고한 어린이들과 무고한 아기들을, 진짜 어린 아기들을 그 치명적인 화학 가스로 죽였어요.]
아울러 너무 많은 선을 넘은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 범죄는 많은 선을 넘은 거예요. 한계선을 너무 많이 넘은 겁니다.]
따라서 시리아 정권에 대한 자신의 태도가 바뀌었다고 직접 언급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시리아와 아사드 정권에 대한 나의 태도가 매우 많이 바뀌게 됐어요.]
그동안 'IS 척결'에만 초점을 맞추고 시리아 내전 자체에는 깊이 개입하지 않았던 방침을 바꾸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야당인 민주당은 시리아에 대한 단순한 비난이 아니라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실질적인 행동을 취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LA에서 YTN 김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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