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아들 채용 특혜 의혹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돈 음주운전 사고 은폐 의혹과 관련해 각 당은 총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광렬 기자!
문 후보의 의혹에 대한 각 당의 공세 수위가 더욱 높아지고 있죠?
[기자]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민정수석 시절 문 후보가 대통령 사돈 음주 교통사고에 대해 몰랐다고 말한 데 대해 소가 웃을 일이라면서 몰랐다면 무능력, 알았다면 직무 유기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문 후보의 아들 준용 씨 공공기관 특혜 채용 의혹 관련 언급도 이어졌는데요.
박지원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문 후보가 떳떳하다면 아들의 필적을 공개해 감정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바른정당도 모르쇠로 일관하다 구체적인 사안이 드러나면 그제야 말을 바꾸는 행태에서 대통령 후보로서의 자질을 찾아볼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같은 당 하태경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본을 복사한 컬러 진본을 공개하면서 더는 출처를 문제 삼지 말고 정정당당히 필적 감정에 응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정의당 역시 문 후보의 해명과 다른 부분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반박에 나섰는데요.
우상호 원내대표는 각 당이 네거티브에 집중하고 있는데, 캠프는 소상하게 국민에게 설명해서 의혹에 당당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심재철 국회부의장이 문 후보 아들 특혜 채용 의혹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을 겨냥해 국회 수장인 의장단이 대선 저격수로 나서는 건 있을 수 없다면서 저격수 역할을 하려면 먼저 부의장직을 사퇴하라고 역 공세에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선관위는 준용 씨를 채용한 한국고용정보원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했습니다.
선관위는 자료를 검토한 뒤 문제가 있는지 판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대선 주자 일정도 알아보겠습니다.
각 당 후보들은 주로 지방을 돌면서 지역 표심 잡기에 몰두하고 있다고요?
[기자]
후보로 확정된 뒤 처음으로 호남을 찾은 문재인 후보는 광양제철소에서 경제 위기를 극복하려면 4차 산업혁명 혁신과 결합해 제조업 강국으로의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목포 신항에 있는 세월호 인양 현장을 방문한 문 후보는 자신이 직접 참여한 세월호 추모곡과 영상을 발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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