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전 씨는 호주로 가족여행을 떠납니다.

여행사 단체관광을 선택한 안전 씨!

숙소에 도착해보니 삼성급 호텔로 알고 있었는데... 작은 모텔입니다.

첫날 일정에 들어간 안전 씨.

호주 해안의 물개를 보는 관광이라더니 작은 상점으로 데려가 물개 기름으로 만든 건강보조제를 소개합니다.

목장구경을 시켜준다더니 양털공장으로 데려가 양모 이불 구경을 시켜줍니다.

귀국한 안전 씨는 여행사에 항의하고 여행일정과 달랐던 것에 대한 보상을 요구합니다.

이것을 구체적으로 명확히 요구해두었기 때문에 보상받을 수 있었는데요.

여기서 퀴즈 나갑니다.

안전 씨가 여행사에 항의하고 보상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되는 이것은 무엇일까요?

[정진우 사무관]
정답은 여행계약서의 배상규정입니다.

여행 계약서에는 숙소조건, 이동수단, 경비, 인원, 식사, 구체적인 관광 일정과 내용, 선택관광 추가비용 유무 등이 적혀 있습니다

보통 계약서엔 현지상황에 맞춰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다는 내용만 있습니다.

여행상품을 계약할 때 현지에서 제대로 이행되지 않으면 배상한다는 규정이 명시돼 있는지 꼭 확인하셔야 하는데요.

혹시 빠졌다면 요구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계약서대로 실행되지 않았을 경우 구체적인 배상내용이 무엇인지가 제일 중요합니다.

국외여행상품 정보제공 표준안 지침에도 배상규정은 명확히 해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단체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여행 사이트나 상품 견적서에 나오는 문구에는 여러 꼼수와 판매 전략이 숨어있습니다.

여행 경비보다 과도하게 내용이 좋다면 의심해봐야 합니다.

무조건 저렴하다고 예약하시면 안 됩니다.

과도하게 저렴한 단체관광일 경우 현지에서 선택관광을 강요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선택관광에 대한 추가비용이 없는 여행 상품이 바람직합니다.

비교적 이동이 편하고 여행 안내자의 설명이 곁들어진 해외 단체관광은 여행의 또 다른 재미를 줍니다.

여행계약서 내용 꼼꼼히 보시고 즐거운 여행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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