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집트의 콥트교회 두 군데에서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해 170여 명이 죽거나 다쳤습니다.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는 연쇄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근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폭탄 공격으로 추정되는 대형 폭발이 발생해 교회 내부가 크게 파손됐습니다.
신도들의 소지품이 어지럽게 널려있습니다.
유리창은 산산 조각나 남아있지 않습니다.
구급차들은 피범벅이 된 사상자들을 병원으로 후송합니다.
[솔리만 / 탄타 주민 : 폭발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이번 폭발로 90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이집트 당국이 밝혔습니다.
비슷한 시간 알렉산드리아의 콥트교회에서도 자살 폭탄 공격이 발생해 7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인명피해가 컸던 것은 부활절 직전 일요일에 여는 '종려 주일' 행사에 많은 신도들이 참석했을 때 폭탄이 터졌기 때문입니다.
연쇄 폭탄 공격 직후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는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IS는 자신의 대원들이 두 교회에서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IS는 지난해 12월에 수도 카이로의 콥트교회에서 폭탄테러가 일어나 7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건의 배후도 자처했습니다.
YTN 박근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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