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며 벚꽃 나들이 즐기기 좋은 하루였습니다.

벚꽃 축제가 열리고 있는 석촌호수에는 여전히 많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장 연결해 벚꽃 풍경과 날씨 전해드리겠습니다. 박희원 캐스터!

벚꽃이 예쁘게 피었는데, 호수 위에 전시된 백조를 구경하는 시민들도 많은가 보네요?

[기자]
벚꽃이라는 자연의 선물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 이곳에 또 하나의 묘미가 있습니다.

바로 제 뒤로 보이는 초대형 백조인데요, 이 조형물의 이름은 '스위트 스완'입니다.

러버덕을 만들었던 호프만 작가의 신작입니다.

석촌호수의 벚꽃 축제는 오늘이 마지막이지만, 호수 위의 백조는 5월 8일까지 전시된다고 하니까요,

축제가 끝나는 아쉬움을 귀여운 백조가족을 보며 달래보셔도 좋겠습니다.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곳의 벚꽃길은 무척 아름답습니다.

나뭇가지를 가득 채운 벚꽃이 일 년 중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뽐내면서 상춘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석촌호수는 오늘까지 벚꽃 축제가 열리는데요, 다양한 문화 예술 공연이 준비돼 있고요, 벚꽃과 관련된 체험행사도 마련돼 있습니다.

벚꽃 장신구 만들기, 벚꽃 페이스 페인팅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풍부하니까요, 오늘 석촌호수에서 봄의 향연을 가득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현재 전국에 완연한 봄 날씨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내일도 내륙 지방 하늘은 대체로 맑고 따뜻하겠는데요.

서울과 광주 낮 기온이 21도, 대전 20도, 대구 17도로 오늘과 비슷해 바깥 활동하기 좋겠습니다.

날은 저물어가지만, 벚꽃 축제가 이대로 끝은 아닙니다.

밤에 구경하는 벚꽃은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는 사실 알고 계시죠?

오늘 밤에는 도톰한 외투 걸치시고요, 벚꽃길을 걸으며 하루를 마무리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석촌호수에서 YTN 박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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