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9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정당의 후보가 모두 확정돼 5자 구도로 대선이 치러지게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와 이재오 전 의원 등 군소 후보들도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해 존재감 알리기에 나섰습니다.
박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통령 탄핵으로 5월에 치러지는 19대 대선은 국회의원을 확보한 5개 원내 정당이 모두 후보를 냈습니다.
5자 구도로 대선이 출발한 겁니다.
어느 대선보다 후보가 많다 보니 무소속이나 원외 정당 후보들은 언론의 관심에서 멀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를 지낸 김종인 후보가 대표적입니다.
얼마 전까지 5선의 현역 의원이었고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통합정부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김종인 / 무소속 대통령 예비후보 : 저는 이번 대통령 선거에 정당 추천없이 출마해서 국민의 선택을 받고자 합니다. 바로 통합의 소명을 실행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명박 정부의 실세였던 이재오 후보도 눈에 띕니다.
일찌감치 늘푸른한국당을 창당한 뒤 개헌을 위해 대통령 임기를 1년만 하겠다는 파격적 공약으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재오 / 늘푸른한국당 대통령 예비후보 : 저는 대통령이 되어 1년 안에 개헌을 하겠습니다. 구시대 헌법이 권력 위주 헌법이었다면 새로운 헌법은 인간 위주의 헌법이 되겠습니다.]
박근혜 정부에서 첫 국정원장을 지낸 남재준 후보도 보수 세력의 구심점 역할을 자임하며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남재준 / 무소속 대통령 예비후보 : (대한민국이) 절박한 소용돌이에 휘말려 미래의 희망은 커녕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어둠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통합진보당 원내부대표와 18, 19대 의원을 지낸 김선동 민중연합당 후보 등 20여 명의 예비 후보들이 선관위 등록을 마치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예비후보에 등록하려면 선관위에 기탁금 6천만 원을 내야 하고, 본선 등록을 하지 않고 중도사퇴하면 기탁금을 돌려받을 수 없습니다.
YTN 박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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