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이제 3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는 15일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도 시작되는데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양강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후보들 사이에 단일화 논의가 어떻게 이뤄질지가 변수로 꼽힙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통령 선거 한 달 전인 오늘까지 국회의원을 제외한 공직자는 자리에서 물러나야 합니다.

경남도지사이면서 대권 도전에 나선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대상입니다.

중앙선관위는 또 오는 15일부터 이틀 동안 대선 후보 등록을 받고, 18일에는 각 정당에 선거보조금을 지급합니다.

그리고 23일과 28일, 다음 달 2일에 세 차례 방송 토론회를 엽니다.

25일부터 30일까지는 재외투표, 다음 달 4일과 5일에는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9일 대통령 선거가 열립니다.

각 정당 후보가 확정된 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양강 구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후보 단일화 등 변수가 마지막까지 판도를 흔들 가능성이 남아있습니다.

지지율 측면에서 고전하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보수 후보 단일화를 성사하거나,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안철수, 유승민 후보까지 아우르는 이른바 반 문재인 연대를 끌어낼 경우 진영마다 셈법이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지지부진한 단일화 논의는 후보 등록이 끝나고 선거보조금이 지급되는 오는 18일 이후에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문재인 후보 아들의 특혜 채용 의혹, 안철수 후보의 조직폭력배 연루 의혹 등 각종 네거티브 공세에 대한 후보들의 해명을 유권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대선 흐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로 꼽힙니다.

YTN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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