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월호를 육상으로 운송하는 장비, 모듈 트랜스포터의 테스트가 성공적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상적으로 세월호를 들어 올린 건데, 해수부는 최종 테스트를 거쳐 이상이 없으면 오는 10일까지 세월호를 뭍으로 옮긴다는 계획입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반잠수선에 실린 세월호가 마침내 들어 올려졌습니다.
1차 456축, 2차 480축, 마지막 3차 테스트에서 600축을 투입한 끝에 만6천 톤에 달하는 선체가 들린 겁니다.
들어 올린 높이는 5~10cm 정도로 알려졌습니다.
새벽에 최종 테스트를 거쳐 이상이 없으면 오후에 육상 운송 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해수부는 오는 10일까지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긴다는 계획입니다.
[이철조 /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 : 늦어도 10일까지 육상거치를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많이 표명했잖습니까? 그런 것도 감안을 했고, 제일 중요한 것은 안전성입니다.]
하지만 소조기가 지나서 조수간만의 차가 적지 않은 상황.
육상 운송 작업은 세월호가 있는 반잠수선이 평형수를 조절해 부두와 높이를 맞추는 방법으로 이뤄질 계획입니다.
현재 세월호는 3년 만에 바닷속에서 인양돼 선체 곳곳이 훼손되는 등 약해질 대로 약해져 있습니다.
선체에 남은 염분과 공기 접촉 시간이 길어져 부식을 피하기 위해서는 육상 운송 골든타임인 10일을 맞춰야 합니다.
이때를 놓치면 물살이 빨라져 다시 물살이 느려지는 소조기인 오는 19일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선체 훼손을 막고 미수습자 수색을 위한 세월호 육상운송의 마지막 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홍성욱[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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