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9대 대통령 선거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대선 주자들은 아쉬움 속에 대통령 꿈을 접었습니다.
'경선 불복' 같은 구태는 없었고, 본선 문턱을 넘지 못한 후보들 모두 승리한 후보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에서 정동영 후보에게, 2012년 민주통합당에서 문재인 후보에게 패배했던 국민의당 손학규 의장.
세 번째 도전에서도 경선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환한 미소와 함께 농담까지 하는 여유를 보였습니다.
[손학규 / 국민의당 의장 : 오늘 실컷 축하합시다. 이제 우리는 우리의 후보를 가졌습니다. 여러분, 그런데 너무 하셨어요. 손학규한테도 표를 좀 주시지. 20%도 안 된다는 게 무슨 말입니까, 이게….]
치열했던 더불어민주당 경선 끝에도 눈물과 승복이 있었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모두 승자인 문재인 후보에게 축하의 말과 함께 '한 팀'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안희정 / 충남도지사 : 우리는 참 재미난 경선을 치렀습니다. 나름대로 후보님들마다 개성이 분명했고, 자기가 주장했던 바가 분명했습니다.]
[이재명 / 성남시장 : 하나의 팀으로 각자의 포지션을 정하는 게임을 지금까지 했던 것이다. 그리고 우린 경쟁한 것이지 전쟁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바른정당 남경필 경기지사는 유승민 후보를 업어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남경필 / 경기도지사 : 선거법이 허용하는 한, 최대한 열과 성을 다해서 돕겠습니다. (앙금) 그런 거 요만큼 있던 거, 오늘 얘기해서 싹 걷어냈어요.]
자유한국당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패배 직후 '참 잘 뽑았다는 생각이 든다'며 홍준표 후보를 한껏 추켜세웠습니다.
대통령 꿈을 일단 접게 된 대선 주자들은 경선이 끝난 뒤 당의 대통령 후보들을 만나 정권 창출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응원했습니다.
YTN 장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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