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음주단속을 피해 달아났던 20대가 차량 5대와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습니다.
오토바이가 승용차와 충돌해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흰색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받고 멈춰서 있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어젯밤 10시 50분쯤.
운전자 27살 김 모 씨가 음주 단속을 피해 3km가량 달아나다 가로수를 들이받은 겁니다.
김 씨는 도주 과정에서 승용차 4대와 오토바이 1대도 들이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사 결과 김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71%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로 동승자 30살 노 모 씨도 함께 입건했습니다.
어젯밤 9시쯤에는 서울 방학동 왕복 6차선 도로에서 65살 박 모 씨가 운전하던 오토바이와 38살 권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박 씨가 숨지고 권 씨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오토바이가 중앙선을 넘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 40분쯤에는 서울 강변북로 일산방향으로 달리던 1톤 화물차가 탑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57살 이 모 씨와 탑차를 몰던 25살 강 모 씨가 다리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탑차가 무리하게 진로변경을 하려 갓길로 들어서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박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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