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말을 맞아 봄꽃 구경하러 나들이 많이 나가셨을 텐데요.
제주 가파도에서는 청보리가 온 섬을 푸르게 물들여 색다른 봄 풍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파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고재형 기자!
뒤를 보니까 온통 청보리밭이네요, 봄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이곳 가파도는 온 섬이 푸른 청보리로 뒤덮였습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청보리가 한들한들 춤을 추고 있는데요.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참 편안해지는 것 같습니다.
청보리는 아직 여물지 않은 푸른 보리를 뜻하는데요.
그래도 이곳 청보리는 벌써 어른 허리만큼 자라 곧 있으면 누런 보리로 변할 것 같습니다.
가파도 면적이 90만 제곱미터인데요.
보리밭 면적은 53만 제곱미터로 섬 면적의 60%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가파도에도 올레길이 있습니다.
보리밭 사이를 지나 섬 한 바퀴를 도는 코스로 약 4km에 이르는데요.
관광객들은 올레길마다 자전거를 타거나 길을 걸으면서 청보리와 함께 무르익어가는 가파도의 봄을 느끼고 있습니다.
가파도는 청보리 축제를 여는데 올해로 9번째입니다.
올해는 도항선 대기실 신축 공사 등 여러 공사 때문에 규모가 예년보다 줄어 체험 위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주도와 가파도를 오가는 배편은 다음 달 7일까지 축제 기간 증편됐고 예매 대신 선착순으로 배를 탈 수 있어서 가파도를 오시는 분들은 이 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청보리로 푸르게 물든 가파도에서 YTN 고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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