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반도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 오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갖고 한반도 정세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박희천 특파원!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전화 통화를 했군요?
[기자]
두 정상이 미국에서 정상회담을 한 게 지난 6일, 7일이었으니까 일주일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전화통화를 가진 겁니다.
그만큼 한반도 정세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방증한다는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중국 관영 CCTV는 이곳 시각으로 오늘 낮 12시 뉴스에서 두 정상의 전화 통화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오전 전화 통화를 해서 한반도 정세 등 두 나라의 공통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는 겁니다.
시진핑 주석은 통화에서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 목표 실현과 한반도 평화 안정 유지를 견지하고 있다면서 북한 문제는 평화적인 방법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CCTV는 전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또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미국과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시리아 문제와 관련해 시진핑 주석은 중국은 화학무기의 사용은 반대한다면서도 시리아 문제는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시 주석은 이어 시리아 문제 해결을 위해 유엔 안보리가 단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안보리가 공동 성명을 내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미국에서 열린 양국 정상회담이 성공적이었다면서 올해 안에 중국을 방문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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