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유승민, 재보선 앞두고 샅바 싸움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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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12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각 당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보수 적자' 자리를 두고 거센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홍 후보는 보수 우파의 단결을 위해 바른정당이 하루빨리 돌아와야 한다고 했고, TK 지역을 다시 찾은 유승민 후보는 홍 후보와 단일화하는 일은 없을 거라고 거듭 선을 그었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사직 사퇴 이후 재·보선 지원 유세에 힘을 쏟고 있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국회의원 재선거 지역인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에 이어 시장 보궐선거가 열리는 경기도 포천시를 찾았습니다.

홍 후보는 자유한국당이 이 땅의 보수 우파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힘을 실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보수 우파 대단결'을 내세운 홍 후보는 바른정당을 향해 언제든 문을 열어놓겠다면서 자신을 중심으로 한 연대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 언제든지 문을 열어놓겠습니다. 그것이 명분이 되는 거지 이제는 다른 조건을 내걸고 그렇게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다시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해 구의원 보궐선거 지원 유세에 나서는 등 안방 다지기에 전념했습니다.

유 후보는 자신이 보수의 유일한 대표라고 생각한다면서 홍 후보가 공인으로서 출마할 자격이 없는 만큼 단일화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 홍준표 후보와 단일화하는 일은 없을 거라는 점 분명히 말씀드리고 제가 열심히 해서 제가 더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아직 시간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전국 곳곳에 태양열을 이용한 전기충전소를 설치하는 등 친환경 인프라를 구축해 '환경 고속도로'를 만들겠다고 밝힌 데 이어 소상공인 보호 정책을 발표하는 등 정책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친박 단체들이 주도해 만든 새누리당은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조원진 의원을 대선 후보로 선출했습니다.

YTN 강희경[[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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