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통령 후보는 경남도지사 보궐선거를 막았다는 '꼼수' 논란 속에 퇴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영남권에 이어 충청권 민심 공략에 나섰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헌법 개정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남도지사 퇴임식에 참석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눈물을 흘리며 4년 4개월 동안 재임한 도지사직에서 물러났습니다.
도지사 보궐선거를 막았다는 논란을 뒤로 한 채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 국회의원 재선거를 지원하면서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바른정당이 요구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거듭 확인하며 보수층 지지를 끌어안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 또다시 (박근혜 前 대통령) 출당을 요구하는 것은 저는 사람의 도리가 아니라고 봅니다. 제가 선거의 유·불리를 떠나서….]
며칠째 보수층 핵심 지지 기반인 영남권 지지를 다져온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이번에는 충청권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홍 후보의 도지사 사퇴를 '꼼수'라고 지적하면서 '홍준표 방지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비판했고, 중도·보수층의 표심을 잠식하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에도 선을 그었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 (안철수 후보는) 사드가 무엇인지, 북한의 미사일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여기에 대해서 본인은 어떤 대책을 가졌는지, 말을 바꾸는 후보이기 때문에….]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헌법 개정 문제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정부 형태와 관련해 의회가 중심이 되는 내각제가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국회와 정당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큰 상황에서 의회중심제로 바로 갈 수 없다며 결선투표제와 비례대표제 등을 도입하는 선거법 개정이 권력구조 개헌의 전제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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