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팀을 가리는 4강 플레이오프 승부가 결국 마지막 5차전까지 가게 됐습니다.
벼랑 끝에 몰렸던 오리온이 극적으로 2연승을 거두며 기사회생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벼랑에 몰린 오리온 선수들은 강력한 압박 수비로 승부를 걸었습니다.
삼성이 자랑하는 외국인 센터 라틀리프가 공을 잡을 때마다 두세 명이 둘러싸고 슈팅 기회를 봉쇄했습니다.
1쿼터 삼성의 득점을 한 자릿수로 묶으며 기선을 잡았고, 결국 전반을 19점 차로 멀찍이 앞서나갔습니다.
삼성이 4쿼터에만 21점을 올린 라틀리프를 앞세워 맹추격전을 펼쳤지만, 오리온은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하며 3점 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추일승 / 오리온 감독 : 후반에는 조금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상대에게 추격의 여지를 주지 않았나 생각이 들지만, 선수들이 투지를 갖고 (잘 극복했습니다.)]
외국인 선수들의 키가 상대적으로 작은 오리온으로서는 이승현의 역할이 절대적이었습니다.
이승현은 40분 풀타임을 뛰며 라틀리프를 육탄 방어하는 동시에 고비마다 19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승현 / 오리온 포워드 : 홈에서 1, 2차전을 저희가 잘못해서 완전히 졌는데 팬들께 죄송하고 5차전은 꼭 이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2연패로 벼랑에 몰렸던 오리온은 적지에서 2연승을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지금까지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에서 1, 2차전을 진 팀은 20번 모두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두 팀은 하루를 쉬고 오리온 홈인 고양으로 자리를 옮겨 마지막 5차전 승부를 치릅니다.
YTN 허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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