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우리나라를 찾은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과 북한의 도발 등 한반도 정세를 논의합니다.
북한의 전략적 도발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는 가운데 한미 양측이 어떤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호 기자!
펜스 부통령이 오전에 DMZ를 방문했다면서요?
[기자]
펜스 미국 부통령은 오늘 아침 9시 50분쯤 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를 방문했습니다.
어제 도착하자마자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한미 장병들과 만찬을 하는 등 이른바 안보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후 1시부터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 간 회동이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열립니다.
이 자리에서는 북한의 도발과 한반도 주변 안보 정세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후 3시에 회동 내용을 기자회견 형식으로 공동 발표할 예정입니다.
펜스 부통령의 방한과 함께 미국은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 함을 한반도 주변에 급파하고, 북한도 어제 탄도미사일 발사 시도로 맞서면서 한반도 주변 긴장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기자회견 발표문에는 북한의 도발에 맞서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겠다는 내용 이외에 북한을 향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경고 내용이 포함될 지 관심입니다.
또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을 강조하는 내용과 사드 배치를 둘러싼 중국과의 갈등에 대한 언급도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미 양측은 그동안 고위급 접촉을 통해 주한 미군의 사드 배치를 조속히 서두르겠다는 점을 거듭 밝혀 왔습니다.
다만, 앞서 백악관 측이 사드 배치는 차기 정부에서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고 언급한 만큼, 이번 황 권한대행과 펜스 미 부통령의 면담 내용에서 사드와 관련한 한미 간 입장에 일정 부분 변화가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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