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2박 3일 동안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다음 순방국인 일본으로 떠났습니다.
전략적 인내는 끝났고, 미국의 힘을 시험하지 말라는 대북 경고 메시지에 이어, 출국 직전엔 한미 FTA 개정을 추진하겠고 발언해 파장을 예고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방한 기간 내내 안보 행보를 이어가던 펜스 부통령 막판에 무역 관련 파격 발언을 하고 떠났군요?
[기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한미 FTA를 자국의 경제 이익에 맞게 개정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 방한 마지막 일정으로 주한 미국상공회의소가 주최한 행사에서 한 발언인데요.
펜스 부통령은 한미 FTA가 발효된 뒤 5년 동안 미국의 무역 적자가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의 경제 이익에 맞게 모든 무역 협정의 재검토 또는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우선 순위가 무역에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앞서 어제 황교안 권한대행과의 공식 회담에서는 이런 언급이 없었기 때문에 파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한미 FTA 재협상 문제를 거론해 왔는데요.
트럼프 행정부의 2인자가 한미 FTA의 개정을 공식화한 만큼 앞으로 이 문제가 한미 경제 현안의 최대 이슈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앵커]
펜스 부통령은 방한 기간 강경한 대북 메시지도 남겼죠?
[기자]
펜스 부통령은 2박 3일의 짧은 방한 일정 동안 굵직한 메시지를 남기고 다음 순방국인 일본으로 출국했습니다.
도착할 때와 마찬가지로 오산 공군기지에서 전용기를 타고 떠났는데요.
앞서 펜스 부통령은 어제 한반도 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와 판문점을 방문해 남북 간 군사 대치 상황을 직접 눈으로 봤습니다.
황교안 권한대행과의 회담에서는 전략적 인내는 끝났다며 북한을 향해 미국의 힘을 시험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길 원한다며 대화의 가능성을 열어두기도 했습니다.
북한이 이 같은 메시지에 어떤 대답을 내놓을지 관심인데요.
펜스 부통령이 도착하던 날,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를 시도했던 만큼, 출국 이후 추가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특히 오는 25일 북한군 창건일을 앞두고 잇따른 미사일 발사 실패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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