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휴일인 오늘 초여름 날씨 속에 동해안에는 때 이른 더위를 식히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전국 곳곳 봄꽃 축제도 절정을 맞았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관광객을 태운 모터보트가 시원스레 물살을 가릅니다.
강릉의 낮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10도 가까이 높은 28도,
옷이 젖어도 모래 장난을 멈출 줄 모르는 아이들은 때 이른 초여름 날씨가 반갑기만 합니다.
남미 내륙 파라과이에서 온 외국인 관광객들도 한국 동해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마르셀리나 / 파라과이인 관광객 : 파라과이에는 바다가 없어서 처음 바다를 봤는데, 제 심장이 멎는 줄 알았습니다.]
흐드러지게 핀 복사꽃이 마을 언덕을 연분홍빛으로 화사하게 수놓았습니다.
꽃그늘 아래에선 절정에 달한 봄의 풍경을 사진에 담는 손길이 바쁩니다.
[이은순 /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 : 복사꽃 잎이 꽃 보라처럼 꽃 나비가 되어서 흩날리는 모습을 보니 동심으로 돌아가는 것 같아요.]
축구장 23개를 합친 면적의 들판을 가득 메운 유채꽃이 장관을 연출합니다.
넘실대는 노란 유채꽃 물결 속에서 상춘객들은 잊지 못할 봄날을 추억으로 남깁니다.
[임상갑 / 부산시 엄궁동 : 손자들 데리고 유채꽃밭에 오니까 너무 좋네요. 손자들이 처음 유채꽃을 보니까.]
초여름 날씨 속에 전국 곳곳이 나들이객들로 북적이면서, 고속도로 일부 구간은 정체를 빚기도 했습니다.
YTN 송세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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