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신형 ICBM을 공개한 데 이어 곧바로 시험발사를 감행하는 등 미국을 계속 위협하자 미국의 대응 수위도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 태평양사령부는 이미 지난달 하와이 인근에서 북한의 ICBM 요격 훈련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을 공개한 북한은 미국과의 대결도 불사하겠다며 위협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최룡해 / 북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 만일 미국이 무모한 도발을 걸어온다면 우리 혁명무력은 즉시 섬멸적인 타격을 가할 것이며]
이러한 북한의 위협에 따른 미국의 대응 움직임도 한층 빨라지고 있습니다.
미 태평양사령부는 이미 지난달 15일 하와이 인근 해상에서 ICBM을 요격하는 이른바 '비질런트 헌터(Vigilant Hunter)'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군 당국은 이번 훈련이 지상발사요격체계, GBI에 기반한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결과에 만족한다고 설명했습니다.
GBI는 미 본토를 향해 날아오는 ICBM을 우주에서 파괴하는 요격미사일을 말합니다.
[양욱 / 한국국방안보포럼 : 알래스카나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우주 공간으로 미사일을 쏘아 올려서 우주에서 ICB을 요격하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최고 요격 고도는 2천km로, 500km 이내에서 요격하는 SM-3 미사일에 비해 대응 시간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2월 한미 군 당국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 반덴버그 기지에서 열린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 당시 GBI 요격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적이 있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이 GBI 요격미사일을 올해 말까지 14발을 추가해 모두 44발을 운용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은 이미 북한의 미사일 위협을 탐지하기 위해 하와이에 있던 해상기반 X-밴드 레이더를 한반도 인근 해역으로 이동, 배치해 놓고 있습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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