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으로부터 미 본토를 지키기 위한 요격 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실험 직후, 요격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주 해안에 위치한 반덴버그 공군 기지.
불꽃과 함께 미사일이 발사됩니다.
거의 수직으로 치솟던 미사일은 점차 각도를 낮추며 목표를 조준합니다.
발사 1분 10초쯤 뒤 점처럼 작아진 미사일에서 섬광이 일어나고, 작은 불꽃이 튀며 이후 궤도는 흐트러집니다.
육안으로 식별은 어렵지만, 미 국방부는 가상 ICBM 미사일 요격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요격된 미사일은 하와이와 필리핀 사이에 있는 마샬 군도에서 발사된 미사일로, 북한이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핵미사일을 가상한 것입니다.
미군이 미 본토 방어용으로 ICBM 요격 실험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오늘 실험은 기존 미사일보다 비행 속도를 빠르게 해 실제 ICBM 과 최대한 유사한 환경을 만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북한이 중거리탄도미사일 실험을 거듭하며, 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가속화 하는데 대한 대책으로 이뤄진 것입니다.
미군은 1999년 이후 이번까지 모두 18차례의 요격 실험에서 10번 성공했는데, 특히 2014년에 이어 이번까지 마지막 두 번 연속 성공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LA에서 YTN 김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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