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벽에 만취 상태로 질주하던 차량이 뒤쫓던 순찰차와 추돌해 3명이 다쳤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음주 운전 차량이 경찰이 쫓아오자 황급히 달아납니다.
[운전자 동승자 대화 : 계속 가, 계속 가. (경찰이야) 계속 가, 계속 가.]
순찰차와 34살 송 모 씨가 몰던 차량의 심야 추격전은 1.4km 정도 계속됐습니다.
결국 만취한 운전자가 사거리에서 차를 갑자기 세우면서 순찰차와 추돌 사고가 나서야 끝났습니다.
[운전자 동승자 대화 : 나 이제 음주로 면허고 뭐고 다 박탈이다.]
사고가 난 시각은 새벽 1시쯤.
당시 송 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097% 상태로 차를 몰고 있었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차량 파편은 도로 위에 나뒹굴고 경계석도 쓰러졌습니다.
[사고 목격자 ; 쾅 소리가 나서 나가봤더니 저쪽 경찰차하고 그랜저 차량이 뒤쪽이 많이 찌그러져 있더라고요.]
이 사고로 송 씨와 동승자, 경찰관 32살 김 모 씨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송 씨를 음주운전 혐의 등으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김동진 / 제주 서부경찰서 교통조사팀장 : 음주운전 차량 운전자는 도로교통법 위반 및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으로 형사 입건해서 처벌할 계획입니다.]
한편 송 씨와 동승자는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려는데 순찰차가 들이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YTN 고재형[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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