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벽에 대전에서 만취 운전자가 순찰차를 들이받으며 광란의 질주를 벌였습니다.
10분 넘게 이어진 추격전에 경찰관 6명이 다쳤습니다.
이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승용차가 아파트에 주차된 차들을 들이받습니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는데 순찰차를 향해서도 그대로 돌진합니다.
경찰의 추격을 피해 도주가 시작됐고, 계속해 순찰차를 들이받으며 달아납니다.
한참을 달려 막다른 골목에 몰리면서 경찰이 도주로를 차단해 버립니다.
차에서는 굉음과 하얀 연기까지 뿜어져 나오고 경찰이 차 유리를 부순 뒤에야 광란의 질주는 막을 내렸습니다.
[류덕현 / 대전 서부경찰서 가수원파출소 경위 : 막다른 골목길로 도주해서 거기서 차를 틀어서 나오는 것을 순찰차 2대가 옆하고 뒤를 밀어붙여서 내리라고 해도 안 내려서 조수석 유리를 파손해서 검거했습니다.]
도주극은 16km 떨어진 충남 논산까지 이어졌는데, 이 과정에서 경찰 6명이 다치고 순찰차 3대가 부서졌습니다.
운전자는 아파트 주민 38살 A 씨로 혈중알코올농도 0.135%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차량 운전자는 술에 취해 차 안에서 잠을 자던 중이었습니다.
이를 보고 경비원이 아버지를 불러왔는데 A 씨가 갑자기 차를 움직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윤창수 / 대전 서부경찰서 가수원파출소장 : 아버지가 내려와서 집에 들어가서 자라고 깨우자 그때부터 갑자기 술 취한 상태에서 운전하게 되면서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 질주를 하게 된 것입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YTN 이상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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