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류인플루엔자 위기 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낮아지면서 AI로 임시 폐쇄된 조류 관련 시설들이 속속 다시 문을 열고 있습니다.
대전에서는 동물원 조류 체험 시설이 4개월 만에 재개장했고, 충남에 있는 황새 공원도 손님맞이 채비에 들어갔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사육사가 신호를 보내자 앵무새가 쏜살같이 날아옵니다.
펭귄들도 물장구치며 반갑게 인사합니다.
희귀 새들을 직접 만질 수 있는 이 체험 시설은 AI가 확산한 지난해 12월 문을 닫았다가 4개월 만에 재개장했습니다.
방역으로 문을 닫은 상황에서도 장다리물떼새나 붉은얼굴금강앵무새 등 새로운 희귀 새를 추가로 들여왔습니다.
[윤영진 / 대전 오월드 동물관리팀 과장 : 문 닫고 있는 기간 동안 엄청나게 저희도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거든요. 다시 개장할 수 있어서 매우 기분 좋습니다.]
일반인 출입이 금지됐던 충남 예산 황새 공원도 다음 달 1일 재개장합니다.
방역복을 입은 사람들이 공원 주변을 정리하며 막바지 손님맞이 준비가 한창입니다.
공원 입구에는 이처럼 황새를 형상화한 조형물이 새롭게 설치돼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황새 가족들도 늘어났습니다.
올해만 새끼 황새 7마리가 태어났고, 다음 달 초 4마리가 추가로 부화할 예정입니다.
[박경우 / 충남 예산군 천연기념물팀장 : 올해는 황새들도 많이 태어났거든요. 주변의 도로 정비나 공원의 편의 시설도 많이 정비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이 (오셔서) 황새와 같이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가 잠잠해지면서 AI 우려로 문을 닫았던 조류 체험 시설들이 다시 관람객 맞이에 나서고 있습니다.
YTN 이상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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